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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더빌리지 캠핑장 후기

by 성건희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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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빌리지 캠핑장 후기

사내 이벤트에서 운이 좋게 더빌리지 라는 캠핑장에 당첨되었다.
충북 진천에 있는 캠핑장이었는데, 캠핑 사이트가 굉장히 많고 넓어서 놀랐다.
우리가 묵을 위치는 가장 위쪽에 있는 A-10 사이트였는데,
바로 앞에 관리동이 있어 화장실, 싱크대 등등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 명당이었다👍

회사에서 캠핑 도구도 대여를 해주어서 너무 좋았다.


그러나 나는 텐트는 군대에서 막사 쳐볼때 말고는 해본적이 없는 캠린이라 텐트 치는 것도 버거웠따..🥺
사진에 보이는 가이드와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따라하여 그럴싸하게 텐트를 완성했다.

텐트를 치면서 하나 아쉬웠던게 대여해준 품목에 망치가 없어서
캠핑장에 오신 다른 분에게 부탁하여 망치를 빌렸다는 점ㅠㅠ
그리고 텐트팩도 끝이 둥글둥글해서 망치로 아무리 때려도 박히지가 않았다..
다른 사우분 후기를 보니 나와 동일한 글을 적어주셨는데, 끝이 뾰족한 팩을 근처 이마트 편의점에서 판다고 한다..
난 이걸 몰랐다보니 그냥 대충 박고 끝냈다.
(그랬다보니 다음날 아침 텐트 입구가 위 사진처럼 안되어있고 안쪽까지 밀려들어와 있었음..ㅋㅋㅋ)


앞에서 말했듯이 난 캠린이라서 불멍 도구나 이런건 따로 대여할 수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모든걸 자기가 챙겨야 했다.
내가 챙긴건 베게 이불 뿐인데ㅠ
코펠 세트 냄비도 빌려줘서 뭔가 만들어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번엔 버너가 없었다..
캠핑장에서 빌려줄거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준비를 아무것도 안한 내잘못 ㅠ


결국 근처 삼겹살 집이 하나 있어 거기서 저녁을 먹었다.


맛은 그저그랬지만 여사장님이 굉장히 친근하셨다.
젊은 사람들이 우리 가게에 온건 처음이라고,, 나도 텐트장에 대려가 달라고..ㅋㅋㅋ


밤 10시부터는 차량 통제 시간이라 밥만 먹고 얼른 숙소로 복귀했다.

그런데 밤이 되니까 너무 추웠다..
너무 추웠는데 가진건 이불밖에 없었다..
다른 캠퍼분들은 불멍에 히터에 전기장판까지 챙겨오신 듯 했다.
이렇게 추울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거짓말 안하고 진짜 혹한기 훈련 하는줄 알았다.
한 시간마다 잠에서 깨서 새벽 5시쯤에는 이대로는 죽겠다 싶어 위 사진에 보이는 관리동에 들어가서 있었다.


차량 통제가 6시에 끝나기 때문에 한 시간 정도 관리동에 있다가 풀리자마자 차를 타고 이마트에서 라면을 먹었다.
뜨끈한 걸 먹고나니 좀 살 것 같았다..😭


다 먹고 난 후 숙소로 복귀해서 씻고 30분정도 쉬다가 텐트 정리하고 너무 추워서 바로 체크아웃을 하였다.
원래는 체크아웃이 11시였다보니 다른 분들은 아무도 안가시는 듯 했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때는 정말 잘 준비해서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전기장판, 히터!!


그래도 회사 덕분에 텐트 치는 경험도 하고 야경도 좋았다보니 되게 재밌고 좋았다. 다음엔 꼭 잘 준비해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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