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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첫 조립식 컴퓨터 조립

by 성건희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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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컴퓨터 견적 짜기

기존에 사용하던 데스크탑이 거진 10년을 사용한 컴퓨터여서 무슨 작업을 하려고하면 너무 버벅거리고 느려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고민하다가 새로운 컴퓨터를 맞춰야 겠다 싶었고 이왕 맞추는거 내가 한번 조립해보면 컴퓨터 지식도 쌓고 재미있을 것 같아 구글링, 유튜브 Search 후 바로 견적을 짰다.

위와 같이 구성하니 거의 240만원 정도.... (열심히 돈벌자)
왠만한 게임은 무리없이 돌릴 수 있는 구성이다.

각각의 부품은 최저가&후기 좋은 상품을 골라서 드래곤볼로 배송 받았다.

조립 주의점

첫 조립이다보니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못찍었는데, 조립하면서 느낀 생생한 주의점을 작성해봄..

조립하다가 잘 안들어가면 힘으로 무작정 넣으려하지마라

CPU 쿨러 가드를 조립하려고 메인보드에 끼우려는데 뭔가 꽉끼면서 갈리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빼고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보았음.. 원인은 역시나 가드를 조립할 때 끼우는 나사 1개를 잘못된 위치에 끼워서 그랬던 것..
만약 힘으로 밀어넣었으면 메인보드 사망했을 것을 생각하니 힘으로 무조건 하려하지 말자..! 넘나 중요

나사를 잘 보고 조여라

케이스에 동봉된 나사의 종류가 많아서 뭐가 뭔지 너무 햇갈렸다.
메인보드를 결합하는 8개의 구멍에 나사를 끼워야하는데 처음에 아무것도 몰라서 파워 결합하는 나사로 결합했다..
5개정도 끼웠는데 나사가 모잘라서 왜 3개가 없지? 당황하다가 설마 나사를 잘못끼웠나 싶었는데 역시나였음..
UFO 접시모양으로 된 조그마한 나사로 메인보드에 끼워야한다.

CPU 8+8 Y 자 케이블

나는 풀모듈러 모델이라고 파워에 선이 모두 연결 되어있어서 메인보드에 그대로 끼는 방식이 아니고
내가 필요한 선만 파워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모델로 조립했다.
그런데 조립을 처음해보니 이게 어디로 연결되는 선이고, 이건 또 어디고 이런걸 하나도 몰라서 일단 블로그 글 보고 끼워보자 싶어서 진행했었다.
메인보드의 CPU 가 8핀짜리 2개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파워에 연결된 CPU 용 Y자 케이블 있어서 메인보드에 그대로 끼면 되겠네 싶어서 낀 상태로 조립했었다. (아래 그림의 2번째 선)

내가 연결한 선 참고

  • Main -> 주 전원 선
  • CPU -> 보조 전원 선
  • 12VHPWR -> 그래픽 카드 선
  • SATA -> 입출력 컨트롤러
  • PCI-E -> 사용 안함 (원래는 이전 세대 그래픽 카드 선으로 사용한다 함)

이후에 뭔가 찝찝해서 검색해보니 1개의 선에서 힘을 나눠서 쓰다보면 장기간 사용 시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글을 봄..
그래서 마이크로닉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확인해보았다.
답변은 'Y 케이블 사용해도 무방하다.'
그래서 새로 살까 고민했는데 그냥 사용하기로 함.

조립 후 전원을 켰는데 모니터가 안켜지는 현상

열심히 조립을 다하고 전원을 켰는데 모니터가 아예 안켜졌다..
별다른 비프음(문제가 생겼을 때 나는 소리)도 안들리고 모든 기기의 팬도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잘 되는거 같은데 왜안되지? 조립했을 때의 최악의 상황이 나한테도 벌어진건가? 싶어서 멘붕상태로 뭐가 문제인지 계속 봤는데..
알고보니 모니터를 그래픽 카드 단자에 연결해주어야 한다는 것! (컴린이라 이걸 몰랐다)
해당 단자에 연결하고 전원을 키니 정상적으로 BIOS 화면이 나왔다!!

조립 후기

처음 조립이라 모든것이 생소해서 유튜브를 많이 참조해서 조립했다.
조립하는데 거진 6시간이 걸렸는데, 다 완성되고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걸 보니 되게 뿌듯하고 컴퓨터 지식도 한 단계 상승한 것 같다.
조립 처음하다가 고장나는게 무서워서 다들 업체에 조립 맡긴다는 글을 많이 보긴했는데, 나도 고민하다가 이럴때아니면 언제 조립해보나 싶어서 도전했었는데, 다행히 별 다른 문제 없이 잘 동작해서 기분이 좋다.
다음에 조립을 하게된다면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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